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식 이세계물 (문단 편집) === 2010년대 이전 === 일본 최초의 이세계물은 타카치호 하루카[* [[더티 페어]]의 작가로 유명하다.]가 집필한 이세계의 용사(異世界の勇士)라는 작품으로 1979년에 출간되었다.[* [[https://ja.wikipedia.org/wiki/%E7%95%B0%E4%B8%96%E7%95%8C_(%E3%82%B8%E3%83%A3%E3%83%B3%E3%83%AB)|출처]] ] 애니메이션으론 '''1983년'''에 [[토미노 요시유키]][* 그 '''[[건담]]의 아버지'''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라이벌이었던 세계적 거장 애니메이터이다.]가 [[성전사 단바인]]을 선보였고 이걸 최초의 이세계물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허나 더 앞서 1977년에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이상한 나라의 폴]]이 최초라고 보는 소수의 의견도 있다.] 당시로써 이세계물은커녕 판타지물도 제대로 확립이 안되었던 시기였는데 한술 더 떠서 [[거대로봇물]]까지 섞어서 나온 단바인은 당시 상당한 충격을 주면서 평단의 호평과 더불어 흥행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당시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거품경제]]로 호황을 누리고 있던 80년대 일본에선 굳이 이세계에서 대리만족하는 작품이 유행할 이유가 없었기에 단발성이였다.[* 이유는 단바인은 이세계 요소보다는 토미노 특유의 스타일이 강해서 이세계 판타지라기보다는 토미노 감독의 새로운 시도에 가까웠기 때문.] [[성전사 단바인]] 이후 본격적으로 장르로 굳어진 건 90년대 중반이나 되어서이다. 당시 일본의 판타지 붐에 힘입어 [[마법기사 레이어스]], [[십이국기]], [[디지몬 어드벤처]], [[슈퍼 그랑죠]],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등등 많은 이세계물이 나오고 인기를 끌었다. 1996년에 출간된 [[이누야샤]]는 엄밀히 말하면 이세계물이 아니라 타임슬립이지만 전체적인 구성이 90년대 이세계물과 상당히 유사하다. 이세계물에 [[드래곤볼]]스러운 소년배틀만화적 요소를 섞은 독특한 작품. 국내에서도 대중적 인기를 끈 이세계물중 하나. 약간 애매하지만 2001년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이세계물의 여러 요소를 차용해서 제작되었다. 하지만 작품 특성상[* 엄밀히 말하면 극중 등장한 신들의 세계는 우리가 사는 인간계와 다르진 않았다.] 이세계물로 분류되진 않지만 극중요소와 전개 방식[* 현실계의 평범한 소년/소녀가 다른 세계에 빨려들어가 모험과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해 현실로 돌아온다.]은 이세계물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02년엔 [[명탐정 코난]] ~~소아온 상위호환~~ [[베이커가의 망령]]과 [[크레용 신짱]] [[폭풍을 부르는 대단해! 전국대합전]][* 이쪽은 타임슬립에 가깝지만, 작중에서 주인공이 간 곳은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전설 속의 장소다.]이 동시에 개봉했으며 둘 다 매우 높은 평가와 흥행을 기록하며 이세계물을 보다 넓은 연령층에게 어필하게 되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이세계물과 타임슬립물을 버무린 작품이었는데 저연령층 애니메이션의 극장판답지 않은 깊은 주제의식과 철학적 스토리탤링도 보유하고 있어서 지금도 회자되는 대표적인 이세계 명작이다.[* 전국대합전은 일본 미디어예술 100선에 선정되었고 이후 '''실사 리메이크화'''도 되는등 상당한 고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2000년대 초반까지는 각종 유명 애니메이터들의 명작들이 유행에 앞서서 이세계물을 확립했다는 것을 의의로 보는 경우도 있으나, 이 '''당시의 이세계물은 작품 서사의 핵심을 이루는 장르라기보다는 작품의 소재를 구성하는 소재적 요소에 불과'''했다. 규모 있는 장르적 문법과 실체를 갖추지 못한 것이다. 공통점은 이세계로 진입한다는 것일뿐, 작품 전개나 장르적 문법은 통일성이 없이 완전히 딴판이다. 예를 들어 성전사 단바인은 거대로봇물이고, 이누야사는 요괴 판타지 소년만화이다. 이세계로 진입한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두 작품 사이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 이는 다른 소위 '초기 이세계물' 작품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연속성이 존재하는 건 거대로봇물이라는 장르적 공통점이 있는 [[성전사 단바인]]과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정도다. 이는 나로우계 성립 이전 과거 일본의 이세계물이 '''소재적 장르[* 특정한 세계관이나 배경세계를 지니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클리셰나 소재로서 기능하는 장르] 단계에 머물렀다는 걸 의미'''한다. 이러한 과거 이세계물 작품군은 2010년대 이후 나로우계 이세계물이 범람함에 따라 뒤늦게 '이세계물'이라는 범주로 묶인 것에 가깝다. 실제로 일본어 위키백과의 [[https://ja.wikipedia.org/wiki/%E7%95%B0%E4%B8%96%E7%95%8C_(%E3%82%B8%E3%83%A3%E3%83%B3%E3%83%AB)|이세계물]] 문서에서도 이세계물 장르가 확대되기 시작한 건 [[소설가가 되자]] 이후의 일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따라서 나로우계 이세계물과 '초기 이세계물' 사이의 장르적 연관성은 거의 없다. 현재 유행하는 [[소설가가 되자|나로우계]] 판타지 이세계물 유행의 실질적인 기원은 오히려 '''2004년에 등장한 [[제로의 사역마]]'''에서 찾을 수 있다.[* 원작 연재 당시에는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작품성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이후 저질 이세계물이 범람하면서 상대적인 수작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사실 장기연재로 루즈해진 것을 제외하면 당시 기준으로도 욕 먹을 정도로 수준낮은 작품은 아니었다. 중세 유럽 사회 고증에 대해서는 라이트노벨 중에서 꽤 뛰어난 축에 속한다.] 이 작품이야말로 판타지 소설 + 이세계 + 이고깽 + 하렘 + 먼치킨 등의 요소가 하나로 묶인, 현재 이세계 라이트 노벨의 시초격 작품이기 때문이다.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도 일본식 이세계물 장르 확대의 발단으로 [[소드 아트 온라인]]과 함께 [[https://ja.wikipedia.org/wiki/%E7%95%B0%E4%B8%96%E7%95%8C_(%E3%82%B8%E3%83%A3%E3%83%B3%E3%83%AB)|제로의 사역마를 꼽고 있다]]. 또한 [[일본어 위키백과]] [[https://ja.wikipedia.org/wiki/%E3%81%AA%E3%82%8D%E3%81%86%E7%B3%BB|나로우계]] 문서에서는 '''[[제로의 사역마/팬픽|제로의 사역마 2차 창작]] 작품들이 나로우계 이세계물 템플릿(클리셰)의 원형이 되었다'''고 언급되고 있다. 다만 제로의 사역마가 발매된 당시 라노벨 시장의 유행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작안의 샤나]],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등으로 대표되는 [[신전기]]와 [[이능력 배틀물]]이었기 때문에 이후 제로의 사역마 같은 판타지 이세계 먼치킨물의 전성기를 맞이하려면 아직 10년의 세월이 더 남아 있었다. 결론적으로 2010년대 이전 일본에는 이세계물이 존재하기는 했으나, 2010년대 이후 [[소설가가 되자]]에서 유행하는 [[판타지 소설]]과 결합한 이세계물과는 거리가 있는, 사실상 이세계로 간다는 점만 제외하면 다른 장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스펙트럼이 다르며, 2010년대 이후에 유행하는 나로우계 이세계물과 장르적 연관성도 거의 없고[* 상술하였듯 나로우계 이세계물의 기원은 [[소드 아트 온라인]]과 [[제로의 사역마]]이다.], 장르화될 정도의 규모와 문법을 갖추지 못한 채 작품의 보조적 소재로 활용되는 소재적 장르[* 특정한 세계관이나 배경세계를 지니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클리셰나 소재로서 기능하는 장르]에 불과했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2010년대 이후 유행하는 나로우계 이세계물의 기원은 90년대에 출간됐던 [[로도스도 전기]], [[슬레이어즈]] 등의 일본 판타지 소설과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대표되는 [[JRPG]] 게임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식 이세계물에서 사용되는 [[용사물 비틀기]]를 포함한 각종 필수요소들은 상술한 일본 판타지물에서 유래된 요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후 일본식 이세계물은 본격적으로 태동기를 맞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